인세인 예사노바 그 후의 이야기
※예사노바 스포가 있습니다

쓰러진 타누크를 챙겨들고 일행은 서고를 나가 복도로 이동했습니다.
누군가가 부른듯 멈춰있던 샨도 일행들의 부름에 고개를 돌리고 다시 이동하려한 그 순간...
거짓말처럼 조용하던 복도에 누군가가 몰려오는듯한 발소리가 나더니 병사들이 몰려왔습니다.
비상사태라도 발생한건지 굳은 표정으로 무장을 하고 있던 병사들은 일행 속 두아를 발견하고 고개를 숙입니다.
"악마와 관련된 이가 있다는 제보를 들어 무장을 하고 이곳까지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전해오며 창을 든 병사들이 겨눈 사람은... 타누크:(끙끙 거리며 업혀있던 타누크가 침을 꼴깍 삼킵니다.) 아말 이크바르:(긴장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봅니다) 경비병:"이 자는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악마입니다." 타누크:(뭐야, 내가 악마 관련인이거든!? 하고 외치고 싶지만 아파서 목소리가 잘 안나옵니다) 경비병2:"감히 악마가 왕궁에 들어오다니..." "즉시 악마를 처단해야 합니다."
두아 리파:(타누크를 고쳐 안아 경비병에게 보이지 않게 몸으로 가리고 입술을 깨문다.) "이 자는 악마가 아니다. 다들 물러가거라" :일행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들리지 않는듯 행동하는 병사들의 눈은 약간 흐려져 있었으며 그저 악마를 처단해야 한다는 말만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타누크:"내,,내가 .. 악마를따르는...윽"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아말 이크바르:(두아의 등 뒤로 돌아가 타누크를 은근슬쩍 가려줍니다) 혼란속에서 병사는 칼에게 창을 휘둘렀고, 그것을 피하기 위해 잡고있던 손목을 놓자...
두아 리파:(무어라 소리치려 하지만 병사들의 흐린 눈에 미간을 찌푸립니다) 끔찍한 소리를 내며 손 한쪽이 부스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사자한테 뭐하는짓이냐!"
칼 하자르:"...오래 못 붙어있겠다 싶더니..." 타누크:"...!?" (전부터 어깨를 두드리면서 불편해하던 칼이 마음에 걸렸는데 설마 저렇게 쉽게 몸이 부서질줄은 몰랐다는듯 :검은 머리칼을 가진 병사 한명이 그 모습을 비웃는듯 보입니다. :두아 리파는 기억의 한 구석에서 그의 얼굴을 떠올려냈습니다. 분명 고서에 그려져 있었죠.
두아 리파:"여러분! 저 검은 머리의 병사, 분명 고서에 그려져 있던 그 얼굴이에요!!"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하던 스승, 신비한 두가지의 힘을 쓰던 친우와 함께 폭정을 일삼던 왕을 몰아냈으나... 결국 악마를 신봉하는 이들에 의해 멸망했다던 고대 왕국의 마지막 왕이었습니다.
두아 리파:"저 사람은..분명 죽었을텐데 어째서...?" (경비병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타누크:"...아는 인간이냐?" 끙끙거리며 두아 위에서 중얼거립니다 경비병?:"아직도 이 얼굴을 알아보는 이가 남아있다니, 놀라운데..." "대부분의 기록이 지워졌을텐데 남은것이 있었던건가."
두아 리파:"당신은 대체 누구죠..? 어쨰서 지금까지..!" 경비병?:"네가 알아보았듯 죽었어야 할 고대의 왕족. 지금은..." 어째서인지 칼은 공격을 당했음에도 그를 해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두아 리파:(들려오는 마지막 말에 표정을 굳히고 칼의 앞을 막아섭니다) :그저 기억나지 않는 무언가가 머릿속을 긁어내리는 기분에 약간 찡그리고 있을 뿐... 경비병?:"이런, 왜 보고만 있는거지? 기억이 뜯겨나가도 최초의 인간이라는건가? 우습기 짝이없어." 타누크:".... 악마의 흔적..? " (몸의 통증과 처음들은 정보에 머리속이 복잡해집니다) 샨 우르아:"기억이 뜯겨나갔다니, 그게 뭔..." "이익, 좀 알아듣게 설명해보거라!"
두아 리파:"...기억이 뜯겨 나갔다니..."(홀로 중얼거립니다) 칼 하자르:"...어디선가, 봤던 것 같은데." "그렇지만 내가 본 아이라면 기억에 남지 않았을리가 없다."
"...잠깐, 내가 그 시대에 뭘 했었지?"
타누크:".... 최초의 인간이 기억을 못하는게 있다고?" 칼 하자르:(기억의 공백이 혼란스러운 듯 보입니다) 아말 이크바르:"... (이걸 어떻게 처리하지 란 생각으로 경비병을 노려봅니다." :악마의 흔적이 잠시 타누크를 보는가 싶더니... 이내 부정한 주문을 속삭이기 시작했습니다. 저지하기엔 경비병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미 현혹된 상태라, 회유도 힘들 것 처럼 보입니다.
두아 리파:(혼란스런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오자 병사들을 경계하며 칼을 훑어봅니다. 사라진 한 손에 시선이 닿자 잠시 울컥하여, 흔적의 속삭임을 듣지 못했습니다.) 타누크:"어이, 왕자. 빨리 내가 악마 신봉자 라고 정정해라" 업고있는 두아의 귀에대고 속삭입니다 :최초의 인간의 갈라진 금을 타고 검은 가시덩굴과도 같은 흔적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아말 이크바르:"(욕설을 퍼부으며), 저 마력반응은..!!" :위험한 상황이지만, 대부분의 병력은 칼 하자르를 보고 있으니... 두아 리파:(타누크의 속삭임에 어이없는 표정) "그걸 여기서 말한다고 해도..."(검은 가시덩굴에 말을 멈추고 경악합니다) :...두명 정도만 제압하면 빠져나갈 틈이 보일 것 같습니다. *전투가 길어지면 변화한 최초의 인간이 난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성력을 써 샨이 가진 편지의 봉인을 풀 수 있습니다! 다만, 두번의 성공이 필요하며 정체를 들키거나 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타누크:"싸우는 수밖에.." (내려달라는듯 두아의 어깨를 탁탁 칩니다) 두아 리파:"..." (타누크를 엎고 행동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환하게 웃으며 내려놓습니다) :*경비병은 최초의 인간에게 집중한 상태입니다. 첫번째 인물은 기습...이 가능한데 실패했군요. 괜찮아요, 두아 리파. 그래도 반격은 당하지 않았으니까요.
타누크 공격 성공! 1d6 굴려주세요!
타누크:(덜덜 떨리는 손짓으로 주문을 외워 신성력에 짜부된 악마의 힘을 쥐어짜내 검은 불덩이를 날립니다. ) 1 :누군가가 꽁 때린듯한 공격에 흐리멍텅한 눈을 한 경비병은 의문에 빠집니다. 공격...인걸까? 잘 모르겠는 경비병은 창을 휘적여 타누크에게 반격 비슷한것을 해봅니다...(1d2)
샨 우르아:"에잇..옛말에 말이다, 응? 수상한건 바로바로 열어보라 그랬어!" (물음표수인에게 받았던 편지를 열기로합니다) 경비병:"악마... 악마를 처단... 왕국을 지켜야..." 두아 리파:(중얼거리는 경비병에 뒷걸음질 칩니다.)(소름) 타누크:"윽..." (창에 맞은 팔뚝을 욺겨쥡니다) :샨이 편지에 신성력을 써보자 편지가 잠깐 반짝입니다. 한번만 더 하면 열릴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반짝이는 빛에 악마의 흔적이 샨을 쳐다봅니다.
두아 리파:(상의를 벗어 타누크의 팔뚝에 둘둘 말아줍니다) 경비병?:"...경비병들의 기억을 훝어봤을때..." "...넌 상인이었을텐데?"
:샨의 정체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샨 우르아:"왜 뭐! 요새는 상인도 뭐 하나씩은 배우는게 유행이다. 신성력을 배웠을 수도 있지!" (당당합니다)
:경비병들은 여전히 얼을 빼고 있습니다. 공격은 하지 않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위험하다는걸 잊어버리고 있지 않나요?
어째서인지 붉은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아말 이크바르 : 엇 제가 방금 뭐라고 그랬죠? 다시 해볼게요~! 아말이 주문을 외워 공격하려던 순간... 가지고 있던 무언가가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아말 이크바르:"두아야 미안하다.. 녀석들을 제압..?...??" 두아 리파:(흘러가는 상황에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아말 이크바르:"선장의 칼에서.. 왜 이런 기운이???"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가슴 안쪽에 있던 나이프를 꺼내 쳐다봅니다)
:최초의 인간에게 인어란, 지켜내야 할 친구. 그녀의 모습이 변했음에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두아 리파:"뭐야, 무슨 일인데요 형님!" (타누크의 팔을 지혈하며 소리칩니다) 공격할 상대를 정하고 1d6+3 굴려주세요!
타누크:"이제 그만 해도돼 " 두아의 팔을 떼어냅니다. 두아 리파:(너덜거리는 타누크를 흘끔흘끔 내려보다 의심스럽게 손을 뗴어냅니다) 아말 이크바르:"일단... 이건 나중에 알아보도록 하고 지금은 제압이 먼저다." (경비병 2를 공격합니다)
:아말의 공격에 경비병이 치명상을 입은듯 휘청입니다. 선장의 나이프가 꼭 자기것처럼 손에 맞는 것 같습니다...이것도 자신이 인어이기 때문일까요?
경비병이 창을 힘주어 잡고 휘두릅니다.
타누크:악마의 힘이 신성력에 눌려 소용없다는걸 깨닫지, 타누크는 얼굴을 잔뜩 구기며 칼에게서 온 신성력을 써보기로 합니다. 신성력을 끌어내 써봅니다. 아말 이크바르:"큭..(방심하다 휘두른 창에 맞아 상처가 났습니다) 두아 리파:"형님!!" (안절부절 하다가... ....바지라도 벗어서 지혈해줘야하나 고민합니다)(이걸...벗어..?) :타누크는 칼의 신성력을 끌어와 공격을 하려 합니다. 어쩌면, 더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을것도 같습니다만... 그만큼의 고통도 동반할 것 같습니다. 체력을 깎아 데미지로 환산할 수 있습니다.
아말 이크바르:(자신의 바지를 보면서 생각에 잠긴 두아를 보고...) "...아니야.. 그거 아니야.."
"입어! 입고있으라고!"
두아 리파:"오..."(생각을 읽혔다)(바지에서 손을 뗌) 타누크:증오하는 이 신성력이 타누크의 말에 잘 따라 줄까요. 체력을 3 깎고 데미지에 더하겠습니다. 6 :최초의 인간이 악마를 처단하기 위해 태어났듯, 그 신성력 역시 전투에 사용하기 알맞아 보입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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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누크의 공격에 쓰러진 경비병은, 신성력에 한대 더 맞았습니다. 두아 리파:oO(아이고 우리 왕국의 군사가..!) :정말로, 진짜, 확실히 못 일어날 것 처럼 보이네요. ...내일은 일어날 수 있을까요?
어찌됐든, 우리가 생각할 일은 아니죠. 한명 남았습니다.
타누크:oO(왕국 병사인지 알게뭐야. 죽으라지) 아말 이크바르:(경비병의 미래에 눈을 질끈 감습니다) :쓰러진 경비병은 어째서인지 왕자가 제사를 지어주는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일어나면 두아에게 충성을 다 할 것 같습니다. 일어난다면요.
두아 리파:"왕자인 제가 확실하게! 저 경비병1을 한방에 보내드리겠어요!! 근력이라면 자신있으니까...!" (주먹을 쥐고 경비병1을 노립니다) "미안해요!!!" (경비병1에게 주먹을 휘두릅니다)
:제딴에는 왕궁을 지키던건데, 왕자에게 얻어맞은 경비병은 어리둥절 합니다. 두아 리파:"보,보상은 확실히 해줄테니까..."(미안하지만 꽉 쥔 주먹은 풀지않습니다) 아냐, 악마에게 현혹되신 탓이다!
기절만 시키자는 의지로 반격합니다.
:왕궁에서 왕자에게 상처를 입히긴...무서웠습니다. 두아 리파:(속마음을 읽은 것 같습니다. 더욱 미안해집니다.) 샨 우르아:"아이구..이 왈왈이같은 놈." (왈왈이라 그런가 머리를 안쓴다며 궁시렁거리고, 빛이 나던 편지를 뜯어보려합니다) 타누크:"이상황에서 딴생각하지마라 " 옆에 두아를 툭 건드립니다. 샨 우르아:"이 내가 고작 편지를 뜯는데 두번씩이나 시도해야하다니. 다 읽고나면 갈기갈기 찢어줄테다" :
샨이 두번이나 신성력을 넣은 편지가 열리며 편지 한장과 낡은 머리끈이 하나 나왔습니다.
또한, 퍼지는 신성한 빛에 모든 경비병이 머리를 잡고 쓰러지기 시작했으며...
두아 리파:(허겁지겁 경비병들을 주워서 안전하게 눕힙니다)(우리 경비들 다치지마라..!) :어째서인지 변해가던 칼은 낡은 머리끈을 아주 그립고, 슬픈것을 보듯 비통한 표정을 하다 주문의 여파로 정신을 읽어버리고 맙니다. 정신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두아 리파:"선장님!!!" (마지막까지 버티던 경비병을 조금 거칠게 바닥에 내팽겨치곤 칼에게 달려갑니다) 아말 이크바르:(두아를 뒤따라가며 경비병을 밟고 지나갑니다) "선장!!!"
:일행의 뒷쪽에 찬란한 빛의 마법진이 보입니다. 워프 게이트 같이 보이는데... 지금 시대의 마법과는 조금 다르지만, 빠져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누크:"...끝났나..??" 경비병들이 쓰러지자 일단 안심합니다. 아까 쓴 마법탓에 무리가 많이 왔습니다 두아 리파:"저 게이트 갑자기 생겨났는데...들어가도 되는 걸까요?" :악마의 흔적이 정신을 차리기 전에...나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샨 우르아:"잠시만..뭔가..모양이 요상해보이는데..." (끄응 소리를 내며 저 마법을 어디서 본적이 있던가..? 떠올립니다) :하얗게 빛나는 워프 게이트는, 놀랍게도 신성력과 마력이 동시에 느껴지고 있습니다! 샨 우르아:"뭔지 모를 게이트를 타고 또 다른차원으로 날라가버리는건 사양이다 이말이여!" "으잉?"
두아 리파:(미어캣처럼 훅훅 주위를 살피다 우선 너덜거리는 타누크를 줍습니다) "형님! 선장님을 부탁해요!! 그리고 샨님은...열심히 뛰어주세요" :또한 어째서인지 이 신성력이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인어를 닮은 사제였던가요?
샨 우르아:"이게 뭔 맥주에 소주를 만 소리냐..잠시만, 뭐? 뛰라고?" 타누크:"일단 저거라도 타는게 좋을것..같다" 주워져서 딸려갑니다 아말 이크바르:"... 왜 여기서...이런 기운이..?" "뭔가 익숙한데..."
:어라, 아말에게도 익숙한 기분이 들게 하네요! 샨 우르아:"에잇, 죽기라도 하겠느냐! 또 그 바단지 뭔지가 있는 세계면 저 곰돌이한테 얹혀살지 뭐!" 아말 이크바르:(홀린듯 칼을 등에 업고 게이트를 향해 걸어갑니다) 두아 리파:(쓰러진 경비병들과 흔적을 보고 안절부절 하다가, 발 끝으로 흔적을 경비병들 멀리로 걷어차고 후다닥 게이트로 뛰어갑니다) 아말 이크바르:(엎어져서 움찔거리는 칼을 다시 고쳐잡고 게이트에 손을 뻗습니다) :아말의 등에 업혀있는 최초의 인간의 모습은 너무나도 변해버렸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악마에 가까울 정도로...
깨지고 새로 난 검은 손, 검게 물든 긴 머리칼과 날카로운 눈까지.
샨 우르아:(쓰러진 둘을 업고있어 차마 저도 좀 들어달라 말하지 못합니다) :병사의 모습을 하고있던 그는 멀어져가는 일행을 비웃으며 외쳤습니다. "우리는 모든걸 태워버릴거다. 최초의 인간이 완전히 검게 물들때까지!" 두아 리파:"개소리 하지마!!" (뒤돌아서 소리치곤 게이트로 들어갑니다) :목소리와 함께 삿된 기운이 몰려오지만, 하얀빛의 마법진은 일행을 지키듯 그 기운을 몰아냅니다. 타누크:"우리..." (섬뜩한 말에 계속 중얼거립니다. 하나가 아니었던걸까) 눈 앞이 새하얗게 물들고...
주변을 둘러보니, 이곳은 왕궁의 밖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샨에게 편지를 전해주었던 사제도 일행 모두에게 보입니다.
두아 리파:"괜,찮은데...누구시죠?" (타누크를 바닥에 놓으며 경계합니다) ???:"아... 이런, 실례를 하고 말았네요." 타누크:".." 사제처럼 보이기에 얼굴찡그리며 좀 뒤로 물러납니다 아말 이크바르:(칼을 업고 경계어린 눈빛을 보낸다) ???:"저는 왕국의... 이미 멸망해 사라진곳의 사제였던 슈리아입니다." 샨 우르아:"엇 어엇 아니 저 토끼는 저번의!" 샨 우르아:"야이 토끼야, 네가 준 편지가 뭔지 궁금해 내가 잠을 다 못잤다. 이게 무슨일이냐, 엉?" :사제는 그리 말하며 공손히 숙여 인사를 해왔습니다. 슈리아:"인간..." (잠시 생각하듯 눈을 감아) "그렇군요, 지금의 저는 확실히 망자에 가깝습니다만..."
아말 이크바르:"... 인간이 맞는 겁니까 당신..? 그 마력 반응은..." "역시.."
슈리아:"사제님의 은혜를 받아 잠시 말을 나눌 시간을 얻었습니다." 샨 우르아:"망자? 그래, 그럼 죽은토끼라고 해주마. 죽은토끼야 내 말 안들리느냐 엉?" 두아 리파:(눈치 없는 두아는 어리둥절하게 일행들과 슈리아를 둘러보다가 망자라는 말에 뒷걸음질 칩니다) 샨 우르아:"아까부터 왜 내 말만 무시하고그래! 오오냐 죽은토끼라 귀 신경도 죽었느냐?" 슈리아:"어머, 저는 토끼보다 물고기에 가깝답니다." (후후 웃어) 두아 리파:"헉 유령...! 샨님 유령한테 대들면 가위눌려요!!" (허겁지겁 뒤로 숨김) 샨 우르아:"토끼는 큰 귀로 소리를 잘 듣는게 매력이거늘....생긴게 토끼이니 토끼라고 해라" 아말 이크바르:"어떻게... 인어가.. 여기에..." 샨 우르아:"대신관한테 가위라니 불경하다! 떼잉!" 아말 이크바르:(손을 덜덜 떨면서 슈리아에게 다가갑니다) 슈리아:"...정확히는 인어의 후손이랍니다." (아말을 보고선 작게 웃어) 샨 우르아:"어휴, 그래 죽은 물토끼야. 수식어가 많기도 하구나." 슈리아:"이젠 남지 않았지만... 제 시대에는, 돌아가길 거부한 이들도 있었으니까요." "아말 이크바르... 당신처럼 말이예요."
타누크:"그럼 네녀석도 그 물바다있는 세계에서 왔나?" 아말 이크바르:"...!! 내 이름.. 어떻게 알고있는거지..? 망자인 당신..?!" "나 말고도.. 이 땅에 었었다고..?"
슈리아:"편지는... 그 때문에 미처 설명해 드리지 못했네요." 샨 우르아:"떼잉. 내 말이 안들리는건가 했다. 듣긴 들었구나 (구실구실)" 슈리아:"도움을 드리고 싶으나 사념밖에 남지 않은 몸... 그런식으로 매개체가 될 물건을 드릴 수 밖에 없었답니다." (놀라는 아말을 보며) "인어, 그리고 마력을 쓰는 이... 신성을 쓰는 이. 모두가 힘을 합쳐 살던 시대가 있었답니다."
타누크:"것보다.. 무슨 편지인데" (본론만 말하는 말투로 띠껍게 말합니다) "...어머나." (타누크를 보곤 흥미로운듯 눈을 살짝 크게 떠)
아말 이크바르:"그렇다면... 지금은 왜.. 함께 살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슈리아:"당신은 그릇을 깨는자의 작고 밝은 조각이군요." "뭐..?"
슈리아:"그 편지는 별것 아니랍니다. 그저, 어머니가 돌아오길 바라며 적은 것일 뿐..." 샨 우르아:"저 아의 어딜봐서 밝느냐. 저 아한테 밝은건 손가락밖에 없거늘.." 슈리아:"그릇을 깨는자의 작고 밝은 조각... 그래요, 검은자의 조각이여." 두아 리파:(진지해진 상황에 입을 다물고 조용히 정보를 머릿 속에 집어넣고 있는 두아.하지만 흘러나가는 것이 더 많다)(멍청한 표정) 슈리아:"...어째서 같은 존재인데, 최초의 인간에게서만 조각이 떨어진다 생각하셨나요?" 타누크:(추종자를 말한게 아닌가.. 다른 의미에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뭔소리야 난 인간이다"
슈리아:"검은 자 또한 세계를 위해 태어난 이..." 샨 우르아:"이해했다. 그러니까, 저 까무칙칙하게 미래까지 어두운놈이 원래는 멀쩡했다가 저리 훼까닥 한게 아니라. 원래부터 훼까닥 한 놈한테서 났다, 이거지?" 슈리아:"그 분노가 과해, 밝고 작은 조각 하나를 잃어버리고 말았죠." "처음부터 악한 사람은 아니었답니다." (샨의 말에 가볍게 웃어)
타누크:"으ㅏㅇ아악 무슨소리냐고 " 저 오글그리는말을 참을수가없습니다 "그럼 내가 악마한테 다시 붙으려고 그 짓을 한거라고?"
샨 우르아:"무슨소리인진 모르겠다만 더이상 그런식으로 말하면 저 아가 쪼그라들것 같으니 좀 말하는 법을 바꿔줄수 없겠느냐, 죽은 물토끼야." 슈리아:"태어나게한 존제이니, 그 힘이 편안한것은 당연하겠지요." "으음... 어머니께서 점잖게 말하는 편이 좋겠다고 하신적이 있어서..." (장난스럽게 말해)
타누크:"조각은 조각이라치면 '밝은' 조각은뭔데?" 슈리아:"최초의 인간에게서 부정적 감정, 기억이 떨어져나갔듯이.." 샨 우르아:"안점잖아도 되니 일단 저 미래까지 어두운 까만놈이 쪼그라드는건 좀 막아야 대화를 하던 뭐던 할수있지않겠느냐. 물이 다 빠져 쪼그라들면 대화도 못해!" 슈리아:"악마에게서 긍정적이고 헌신적이던 감정이 떨어져 나간거랍니다." 샨 우르아:"안그래도 까만놈이 쪼그라들면 시꺼매진단 말이다!" 슈리아:"...다만 그것이 매우 작기에, 사람과도 같이 살 수 있겠죠." 샨 우르아:"..그러니까..저놈이..악마의....긍정적이고 헌신적인 감정의 집합체..라고...(떨떠름)" 타누크:"웃기지마!!! 그럼 내가 악마에게서 필요없는 쓰레기였단 말이냐????" 슈리아:"원한다면 그가 악마의 힘을 쓰듯 당신도 최초의 인간의 힘을 빌릴 수 있을겁니다." 두아 리파:"헉, 진정하세요 타누크씨!" (두아 기준으로 어깨를 툭툭 두드리면서 진정시키는중)(퍽퍽) 아말 이크바르:(같이 퍽퍽 때리면서 진정시킨다) 샨 우르아:"쟤가....긍정적이고 헌신적인 감정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란다 곰돌아..." 타누크:(가뜩이나 몸도 아픈데 죽을것같습니다) "그만때려 이자식들아"
슈리아:"...왕자님, 그리고 어린 인어씨... 환자를 때리면 안된답니다." 두아 리파:oO(왜...타누크씨가 더 너덜해지셨지...?) 샨 우르아:"..어린...(고개를 들어 아말을 올려다봅니다. 목이 아프다. 다시 내립니다)" 아말 이크바르:"성인식 한지도.. 10년이 넘었는데.." 아말 이크바르 : 엇 제가 방금 뭐라고 그랬죠? 다시 해볼게요~! "야이놈아"
아말 이크바르:"성인식 한 지도 100년이 넘었는데.." 아말 이크바르:(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슈리아를 쳐다본다) 샨 우르아:"이...모래로 라자냐를 구운것 같은....혼파망을..어찌해야할지.." "저였다면 힘을 익혀 절 떨군 이를 흠씬 두들겼을거랍니다." (후후)
타누크:(신전에서도 왕국에서도 쫓겨난 자신은 사실 악마에게서도 버려진 쓰레기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습니다) 샨 우르아:"(저 까만놈이 불쌍해보이기는 처음입니다)" 아말 이크바르:(너무 오랜만에 받는 아이 취급에 충격을 받습니다) 샨 우르아:"아니, 이놈아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않느냐." "중요한건 네가! 희생과 헌신이란게다! 니가! 니놈이!"
타누크:"그니까 힘이 약해서 인간 처럼......살았다는 거군" 슈리아:"궁금한게 있다면 물어보셔도 괜찮답니다. 아직, 조금의 시간이 남았으니..." 샨 우르아:"궁금한거라..그래, 여긴 어디이느냐" "네 어머니는 누구고,"
슈리아:"...그래도 돌아갈 곳이 있음을 잊지 말아요." 샨 우르아:"어머니가 돌아오길 바란 편지를, 왜 내게 준것이냐." 아말 이크바르:"... 그렇다면 한가지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만.. 나중으로 미뤄두겠습니다." 슈리아:"우선 이곳은... 왕궁 밖의 한적한 곳이랍니다.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두었답니다." (천천히 하나씩 대답해) 아말 이크바르:"지금은 더 급한 일이 있으니까.." 샨 우르아:"네 어머니가 저 최초의 사자는 아니겠지..(떨떠름)" (다른세계는 아니군,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타누크:"....쓰레기..." 망연자실 (거짓말을 할 것같은 정체는 아니여서, 부정->체념이 빠른 타누크였다) 샨 우르아:"야이 까만 쓰레기야 정신 차리거라" (그냥 쓰레기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슈리아:"...당신에게 그 편지를 드린 이유는, 제가 최초의 인간의 첫번째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샨 우르아:"..최초의 사자야, 결혼했느냐?" 슈리아:"정확히는 기억에서 지워진 아이이지요." 타누크:"짜증나니까 말걸지마라...." 망연자실하면서도 샨을 째릿합니다 샨 우르아:"누가..누가 낳은...아니, 어떻게 낳은.." 슈리아:"...주운 아이입니다. 그렇게 충격받지 마세요." 아말 이크바르:"기억이... 지워졌다는게 마음에 걸리는군요" 아말 이크바르:"선장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까" 타누크:"선장의 애 줍는 버릇은 옛날부터 있었나보군" 두아 리파:"맞아요. 우리 선장님은...(검게 변한 머리카락과 손을 빠르게 훑고 시선을 돌립니다) 원래대로 돌릴 수 있나요?" 샨 우르아:"거, 그럼 저 왈왈이도 최초의 사자를 어머니라고 불러야하는게냐 이제?" "기억을 잃어버리고 계시답니다."
샨 우르아:"으음, 왈왈아 축하한다. 저 죽은 물토끼와 네가 형제라는구ㄴ..뭐?" 슈리아:"최초의 인간에게 신뢰를 지우는 방법중 가장 쉬운건... 기억 자체를 없애버리는것." 슈리아:"또한, 기억이 지워진것은 처음이 아니랍니다." 두아 리파:"기억을 잃어요? 그럼...우리들도 잊어요...? 아니, 아니..."(혼란스럽게 말을 끝맺지 못합니다) 슈리아:"...그렇기에 아직 숨이 붙어있을 때에 약간의 준비를 해두었지요. 잠시 막는것이 다입니다만..." 타누크:"너무 오래살아서 건망증이 도졌나보군" "아니 치매야 치매"
슈리아:"...아직은, 괜찮을거랍니다." (살짝 슬퍼 보이는 얼굴을 하고있습니다) 아말 이크바르:"(생각은 했지만 정말 그 단어를 꺼내버린 타누크를 보며 감탄합니다.)" "그럼.... 악마의 찌..끄레기인 나한테 최초의 인간의 힘이 옮겨오는 이유는 뭐냐. 알고있나"
슈리아:"그건... 최초의 인간에게서 떨어진 조각이 악마의 힘을 끌어들이는것과 비슷하겠네요." "그의 경우에는, 스스로 힘을 가져갔지만..."
타누크:".....아니 크아아악 그럼 나때문이라는거냐??" 슈리아:"타누크 경우에는 억지로 옮겨져 생긴 통로로 계속해서 들어오는 경우로 보여요." "어머, 걱정말아요. 어머니는 그렇게 비실비실하진 않으시답니다."
아말 이크바르:"그렇지만.. 지금 선장님의 몸은.." (변해버린 칼의 몸을 걱정스럽게 처다본다)
타누크:"흥, 걱정이라니 무슨소리냐 선장이 어떻게 되든.. " 슈리아:"...변하는것은 막아두었답니다." (편지에서 나왔던 낡은 머리끈을 칼의 손목에 묶어줘) 타누크:(라고 말하곤 칼을 힐끔보자 까맣습니다) 슈리아:"그렇지만, 제게 돌이킬 힘은 남지 않았어요. 죽어버린 몸으로는... 무엇을 걸어도 할 수가 없어요." 두아 리파:"그럼 우리가 선장님을 되돌릴 수는 없을까요, 사제님? 그 저희는...(잠시 눈치를 보다가) 아직 살아있잖아요" 타누크:".... 난 어떻게 되는거지.. 난 이제 악마의힘도 신성력 어느쪽도 제대로 못쓴다" (하면서 통증에 얼굴을 찌뿌립니다) 슈리아:"...저는 두가지의 힘을 다룰 수 있던 사제였답니다. 또한, 고대의 이들은 아직 물방울이 크게 흩어지지 않았을 때이니..." (곤란한듯 보입니다) "그건... 두가지 힘이 충돌하고 있는건가요?"
샨 우르아:"두 힘을..어떻게 같이 쓰는게냐?" 샨 우르아:"신성력은 신성력, 악마는 악마." 슈리아:(잠깐 생각에 빠지는 듯 하더니) "...확실히, 저 역시도 어릴때엔 꽤나 버거워했었죠." 슈리아:"지금 모든걸 알려주고 싶지만..." (흐려지는 손을 쳐다봅니다) 두아 리파:"으악!! 흐,흐려진다!!!"(아말 뒤에 숨어서 달달 떨고있음) 슈리아:"...과거의 왕국으로 가서, 내 방에 놓인 책상 두번째 서랍을 찾아보세요." "후에 나타날 나와 같은 이들을 위해 기록해둔것이 있으니... 도움이 될거랍니다."
타누크:"......" (힘의 충돌에 몸이 망가지는걸 해결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자신은 어떻게 뭘위해 살아야하는가. 갑자기 의문이듭니다) 슈리아:"의미는 나중에 찾아도 좋으니, 우선 살아보는건 어떤가요? 나중에는... 원하는 목표가 생길수도 있으니까." (이해한다는듯 웃어) 타누크:".......? 뭐, 뭐" (갑자기 생각을 들킨것같아서 얼굴을 찡그립니다) 슈리아:"...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해결법부터 알려드리는게 좋겠네요." "사라진 기억을 찾으시는게 좋을거예요. 어머니의 상태에 도움이 될테니."
"...가장 확실한 해결법은 그자를 죽이는것이겠죠." (살짝 괴로운듯 보여)
"아마도 그는 망국의 왕성에서 기다리고 있을거랍니다."
"그곳에 모든 지워진 기록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악마와, 최초의 인간과 각종 주술들... 예를 들자면 기억을 지우는 주술같은것의 기록이."
타누크:"...그 망국이라는 곳은 어떻게 가나" (일단은, 이 통증이라는 것도 그렇고, 저 쓰러져있는 선장을 원래대로 되돌리려면 뭐든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통증도 그렇고
슈리아:"...입구까지는 데려다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무언가를 계산하듯 보다가 탈출할때 본 하얀 마법진을 만들어냅니다) :슈리아가 마법을 쓰자 점점 그녀의 몸이 흩어지기 시작합니다. 타누크:(....흩어지는 슈리아를 보다가 마법진을 보고 두아, 아말, 샨을 돌아봅니다) :아말이 업어들고 있는 칼에게 다가가 한번 꼭 껴안고는 작게 중얼거립니다. 샨 우르아:"거 죽은 물토끼야. 계속 사라지는게 불안한데" 부디, 행복하세요.
미련은 남지 않은듯 맑게 웃고는 타누크에게 다가가더니 머리를 한번 도닥여주고는 빛무리가 되어 흩어집니다.
:어째서인지 그 빛무리가 타누크를 맴돌고... :이정도면 같이 힘을 쓰는건 무리라도... 신성력 만이라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힘을 다 쓴건지, 이전과는 같이 다시 불러낼 수 있을것 같진 않습니다...
타누크:(통증이 잦아들고 한결 편안해진 몸상태에 어리둥절 자기 몸을 돌아봅니다.) (아마 슈리아가 남은 자신의 힘으로 충돌을 좀 잠재워준것같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마법진은 사라지지 않았기에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누크:"흥, 이럴바에 설명이나 더 해주고 가지" ( 약간 오바하며 퉁명스럽게 중얼거립니다) 샨, 아말, 두아를 돌아보고는 턱짓합니다. 이 사람들은 어차피 갈테니까,
가라는 소리가 아닌 자신도 간다는 뜻입니다
두아 리파:(슈리아가 사라진 허공을 쳐다보다 타누크의 턱짓에 고개를 끄덕이며 자연스럽게 타누크를 들어올립니다)(너무 자연스럽게) 샨 우르아:(저 정신잃은 야옹이는 놨두고 저를 들어주면 안될까..생각합니다.) *정신찾은
두아 리파:"앗, 넵!" (내리면서도 걱정하는 눈빛)oO(걸을 수 있을까..) 타누크:"이젠 괜찮아졌다고" 한결 편안한 모습입니다 샨 우르아:(내리긴 내렸는데 차마 자길 들어달라고는 못하는 우리의 샨. 헉헉대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일주일은 근육통으로 앓아누워야겠습니다) 두아 리파:(다른 사람들을 따라서 슬쩍 마법진에 들어간다) 타누크:(침을 꿀꺽하고 안으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일행이 마법진으로 들어가자 다시한번 눈부신 빛이 눈 앞을 채웁니다. 저절로 감았던 눈을 뜨자...
어떤 생물의 흔적도 남아있지 않은 사막과 오아시스가 보입니다.
입구로 보내준다고 했던 것 같은데, 어째서 이곳으로 오게된걸까요?
타누크:"뭐야 왕성은 코빼기도 안보이는구만" 주변을 둘러봅니다. 사막과 오아시스외에 아무것도 없는가 :...샨은 아슬아슬하게 무언가를 기억해냅니다! 그러고보니, 편지를 아직 안 보지 않았던가요?
두아 리파:(샌들에 들어오는 따스한 모래의 감촉에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다 주위를 휘휘 둘러봅니다) "여긴 어디지...?"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편지는 몇몇곳이 지워져 있었습니다. 어째서인지 편지의 중간에만 다른색의 잉크를 써 글을 써두었군요.
낮, 오아시스에서 거북이의 노래와 푸른 바다의 주민들이 들려주던 노래.
두아 리파:(자신보다 낮은 샨의 머리 위에서 수월하게 편지의 내용을 훑어봅니다.)"오아시스, 거북의 노래, 바다의 주민들이 들려주던 노래?" 타누크:(샨 옆에서 편지를 기웃기웃 거리다가)"흥, 알려줄거면 제대로 알려주던가. 무슨소리야" 샨 우르아:(고개를 들었다가 불쾌한듯 입을 삐쭉여) "키만 커가지고는.." 아말 이크바르:"... 숨겨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푸른바다의 주민이라면.. 우리를 가리키는 말."
샨 우르아:"..근데 거북이라는게, 노래도 할수 있는 동물이더냐?" 아말 이크바르:"하지만 아무리 저라도.. 거북이의 노래는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군요" (아말은 희미한 기억을 떠올리며 바다의 노래와 거북이의 노래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샨 우르아:"그럼 일단 알아낸것부터. 너, 곰돌아, 노래불러보거라." :낮, 오아시스에서 거북이의 노래와 인어들의 노래. (꽥꽥
:아말은 기억의 저편에서 신전에서 지내던 때를 기억해냅니다. 달의 거북이, 달의 교.
낮... 거북이... 해의 거북이?
해의 거북이의 노래와 인어들의 노래.
"그래.. 그거였어!!"
"해의 노래와 우리들의 노래"
"샨, 혹시 노래 기억하는게 있는가?!"
아말 이크바르:"찬송가 중에 가장 오래된 노래" "최초의 인간을 찬양하기 전 부터 있던 노래"
:인어들의 노래란, 악마를 해치울때 불렀던 전해져 내려오던 노래. 또한 해의 노래란...
해의 신전에서 부르는 찬송가
"신전에서 부르는, 가장 오래된 찬송가"
샨 우르아:"떼잉, 그런건 성가대 아가들이 하는것이지!" "끄으응..(지혜를 쥐어짜냅니다)"
:샨의 머릿속에서 번뜩하고 모든 가사가 떠오릅니다! 타누크:"찬송가는 질색이야. 윽" 몸을 부르르 떱니다 :또한 해의 노래는 대신관인 자신이, 인어의 노래는 인어인 아말이 불러야 한다는 사실도 알아냅니다. 아말 이크바르:"팡" 터지는 소리와 함께 팔딱이는 아말, 이내 마력으로 몸을 띄웁니다
두아 리파:"형님...이 사막에서 그런 모습을 하셔도 괜찮아요?" (삐쩍마른 아말인어를 상상한다) 샨 우르아:"..너, 다음부턴 뭍에서 변신하지 말거라." 샨 우르아:"어휴...팔딱대는게 잡힌 모래물고기같구만" 아말 이크바르:"달의 신전에서 물을 많이 흡수해서... 며칠간은 " "이 모습으로도 육지 생활이 가능해"
아말 이크바르:"여전히 다리는 만들기 힘들군" "아니, 못해"
(단호하게 고개를 내젓습니다"
샨 우르아:"쯔쯔 그러면서 무슨 생활을 하겠다고...쯔쯔" 아말 이크바르:"마력으로 몸을 띄우는 건 가능하지." "그나저나 샨, 어서 불러봐."
타누크:"아무리봐도 하반신이 참.. 신기하군" 붕 떠있는 아말을 봅니다 아말 이크바르:(따가운 햇볕에 눈을 찌푸리다 타누크에게 물을 튀깁니다) 샨 우르아:"끄으응.." (그 찬송가는, 샨이 아가신관이었을 아주 옛날마지막으로 부른 것이었습니다. 부끄러운지 눈을 꾹 감더니, 이내 입을 벌립니다.) 아말 이크바르:"앗참... 우리 선장님..." (물속에 얼굴이 잠겨 미동이 없는 칼을 다시 돌려준다)
(아말의 손가락 움직임을 따라 칼의 코랑 입에 있던 물이 빠져나왔습니다)
샨 우르아:"쟤..인어가 되면 좀...성격이.." 두아 리파:"아이고 형님..." (축축 선장님을 주워서 탈탈 털어줍니다) 아말 이크바르:"...? 내 성격에 문제가 있나 샨?" 타누크:"내 기억에 그 세계에서 봤던 니네 친구 인어들은 착했던 것같은데" "그 하얀 인어말이야"
아말 이크바르:"? 무슨 소리야 그 모습이 제일 경계심 높은 모습인데." 두아 리파:"인어마다 성격이 다른 거겠죠! 우리 형님은 좋,좋,그,다정, 하... 아닙니다." 아말 이크바르:"우리는... 기본적으로... 흠.." 샨 우르아:"야, 이 왈왈이들아. 날 노래부르게 해놓고 니네는 놀고있느냐?" 칼 하자르:(의식은 없지만 기침이 나옵니다...) 아말 이크바르:(목을 가다듬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두명이 노래를 부르자, 신성력과 마력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빠져나가는게 느껴집니다. 타누크:"물을 덜 뱉었나" (칼을 일으켜 앉히고 숙이게해서 등을 두드립니다. ) :빠져나간 두 힘이 흘러들어가는건 오아시스였습니다. 두아 리파:oO(샨님...그렇게 잘 부르시지는 않는구나) :천천히 회전을 하며 돌던 물에 길이 열리고 계단이 만들어집니다. 아말 이크바르:(생각보다 음을 잘 따라오는 샨의 노래에 놀라는 중) :모든것이 물로 이루어져 있지만, 걸어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아 리파:"우와..." (놀라운 광경에 턱이 빠질만큼 입을 벌리고 오아시스를 쳐다봅니다) 타누크:"아....그렇군. 입구" (그제서야 그 사제가 했던 말이 무슨뜻인지 알아차립니다. 아말 이크바르:"가자, 생각보다 이 입구는 오래 열리진 않을 것 같아." :인어의 증표를 가진 칼이라면 혼자 올 수 있었겠지요. 두아 리파:(조용히 칼을 어깨에 짊어지고 계단의 앞으로 향합니다)(발로 톡톡 쳐봄) 아말 이크바르:(입구를 통해 들어가려다 멈칫하고 두아랑 샨을 쳐다봅니다) 아말 이크바르:"이봐, 내가 에너지를 좀 더 효율적으로 쓰려면... 인간의 모습이 괜찮을까?" "아무래도 이 모습은 숨쉴때마다 마력이 빠져나가니..."
샨 우르아:"..? 그걸 내가 어떻게 아느냐. 내가 인어여본 적이 있어야 알지." 두아 리파:"음...(머리 안좋은 두아) 형님 마음대로 하시는게..?" "아니 숨쉴떄마다 빠져나가면 언능 인간으로 돌아오셔야죠!"
샨 우르아:"마력떨어져서 팔딱이는것도 귀여울것 같긴 한데말이다." 아말 이크바르:"일단 안은 물이니까... 이대로 가자. 안되면 변해보고.." 샨 우르아:"일단 좀, 가면 안되겠느냐? 응?" 타누크:"ㅋ" 피식이면서 일행을 따라 입구로 걸어갑니다 아말 이크바르:(샨의 얼굴에 작은 물방울이 튀겨지니다) (타누크를 졸졸 따라가는 아말)
:일행은 오아시스에 만들어진 통로로 향했습니다. 샨 우르아:"..(얼굴에 물방울을 맞으며)(내 꼭 저놈 팔딱이는걸 보고 말테다)" 물로 만들어진 마법진을 통해 도착한 고대의 왕국은 과거 그 시간에서 멈춰버린듯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깔끔했으며 어째서인지 곳곳에서 신성력과 마력이 느껴지고는 했습니다.
그 조화로운 기운을 따라 이곳 저곳에 물이 순환하며 흐르고 있습니다.
멸망해버린 왕국엔 아무도 없는것이 분명한데 주민들의 사념이라도 남은것인지 아이들의 웃음소리, 잔잔한 연주소리, 평화로운 일상의 소리들이 들려오는 기분이 듭니다...
마치 악마가 다시 나타나거나 인어가 이 세계에 떨어질때를 대비한듯한 도시의 모습입니다.
:인어의 존재를 알던, 혹은 관련된 사람이 이 도시에 있었던걸까요...? 아말은 고향에 온 것처럼 몸과 마음이 편해짐을 느낍니다.
타누크:"호오....물도 부족한데 이렇게 낭비를.. 아니면 옛날에는 물이 좀 풍족했나보지?" 주변을 둘러봅니다. 아말 이크바르:(입꼬리가 올라가며 온몸이 늘어지는 아말) "좋다... 여기.."
"갑자기 늘어져선 뭐하는건지..캣잎만난 고양이같구나"
두아 리파:"형님..아무리 노숙이 좋아도 이 곳에서까지..." 아말 이크바르:(샨의 말을 무시한체 자기가 만든 물 판 위에 뒹굴거립니다) "그치만... 이렇게 살기 편하게 만든 곳은 처음인걸"
"구석구석 누군가의 손길이 닿아있어, 인어와 다른 종족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두아 리파:"형님이 이렇게 편해하는건 그때 바다이후론 처음이네요...이 곳에서 선장님을 낫게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홀로 중얼거리며 청량한 도시를 둘러봅니다) 타누크:"여기가 이제는 멸망한 왕국? 그렇다기엔 너무 멀쩡한데.." 두아 리파:"근데 사제님이 말씀하신...두번째 서랍? 은 어딜까요?" "어디로 가야하지?"
:비정상적으로 모여있는 신성력과 마력이 왕국을 유지했던걸까요? 샨 우르아:"멸망한건 맞겠지. 아무도 없지않느냐." 두아 리파:"아무도 없다기엔...(귀를 쫑긋 세우며 속삭임을 들어봅니다) 누군가의 웃음소리와 연주소리가 들려오는데" 두아 리파:"찾아보면 한 사람은 있지 않을까요..?" (확신없이 대답합니다) 타누크:"그런데, 그 서랍이 있다는 사제 방이 어딘지.... 그녀석 가장 중요한걸 안알려줬다" 두아 리파:"그리고...망국의 왕성에서 기다리고 있다 했었잖아요, 그 악마가..." 타누크:"......?" 방금전 무슨 말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주변을 둘러보며 목소리의 주인을 찾습니다. :목소리의 주인은 보이지 않지만, 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두아 리파:"지금까지 들려오던 목소리랑 똑같은 것 아닐까요?" (고개를 갸웃거리며 타누크를 쳐다본다) "방금 누가 어떤 사제님, 이라고 물었는데...? 이거 제가 잘못들은 거 아니죠...??"
타누크:"인어의 후손이라고 했던 사제." 목소리의 주인을 찾다가 허공을 올려다보고 말해봅니다 :장난스럽게 웃는 여자아이의 소리가 들립니다. 두아 리파:(바보라는 소리에 발끈해서 소리칩니다)"아니야!" 샨 우르아:"너는..이런거에 발끈해서 어떡하냐." 하얀 누나 아냐?
하얀 언니?
두 목소리가 대화를 하는가 싶더니...
두아 리파:"하얀...누나? 사제님 얘기인가?" (중얼거리며 허공을 바라봅니다) :알아들었다는 듯 소리를 내고는 칼의 곁에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두아 리파:"우유를 많이 마셔서 하얀거 아닐까요...저도 어릴적엔 우유만 마셨을 떄가 있었는데" 샨 우르아:"그래서 머리만 하얗느냐? 좋네. 흰머리생겨도 안보이겠구나." 항상 같이 집에 갔었는걸! 머리색이 변해서 못 알아볼뻔 했지만... 빨간 언니지?
두아 리파:"제 머리는 유전이에요..!!" (소리치다가 목소리를 듣고 칼에게 시선을 돌립니다) 타누크:"우유만 마셔서 저모양인가..?" (두아를 한심하게 흘끗 두아 리파:"얘들...과거의 소리가 아니라 지금 주위에 있는 건가..?" 샨 우르아:"그래, 여기있는 까만놈이 그 빨간언니다" :어른들이 그...손조님? 선조님? 이라고 부르랬는데. 샨 우르아:"이놈 머리색을 빨간색으로 다시 돌리려고 왔는데, 뭐 아는거 있느냐?" :일어나라며 아이의 목소리가 한참을 시끄럽게 굴자 칼이 시끄러운듯 소리를 냅니다. 그런건 사제님들만 알텐데...
샨 우르아:"그 하얀언니라는 사제한테서 듣고왔다." "무슨 두번째 서랍을 찾으라고 하던데."
두아 리파:"여기에 남은 사제님들이 있나요?" :남은 사제가 있냐는 질문에 아이들의 목소리가 사라졌습니다. 타누크:"그래, 그 하얀 언니의 방을 찾고 있다. 알면 빨리 안내해" "응..?" 갑자기 왜 목소리가 사라졌지
:왕국도, 망령도 과거의 시간에 묶여있기 때문에 대답할 수 없었던걸까요? 두아 리파 : 엇 제가 방금 뭐라고 그랬죠? 다시 해볼게요~! 두아 리파:"선장님!!!!!!!"(내리는 도중에 꾸와악!!!!! 안아줍니다) 칼 하자르:(이게 어디가 나사가 빠졌나 하는 눈) 샨 우르아:"나사는 네가 빠진것 같다, 사자야" "(나사가 아니라 색이 빠진거지만.."
두아 리파:"흐어엉 선장님 ㅜㅜㅜㅜㅜ(눈물콧물범벅) 그동안 걱정했다고요..." 샨 우르아:"..음! 참새도 나사가 빠졌구나." 칼 하자르:"일어나니 축축하고, 귀가 아프고, 날 쥐어터트리려 들고..." (두아를 밀어냅니다) 타누크:"드디어 깼군" 팔짱을 끼고 칼과 칼에게 달려간 일행들을 쳐다봅니다 두아 리파:(찌뿌된 얼굴로 밀려납니다)(축축한 얼굴) "그건..죄송하다고 생각중이지만..." 샨 우르아:"축축한건 저 곰돌이 탓이란다. 저놈이 널 물에 떨어트렸거든." 칼 하자르:"또 그러면 머리를..." (흉흉한 얼굴로 말하던 칼은 손목이 답답해 끈을 풀어내려다 그만둡니다) "...다 밀어버릴거란다."
칼 하자르:"머리카락을 밀어버릴 생각이었는데. 머리가 좋으니?" 아말 이크바르:"헤... 선장... 변했네요 뭔가." 두아 리파:"조용히 입을 다물고 칼의 곁에서 떨어집니다) 아말 이크바르:(변한 칼의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봅니다 :구겨진 옷을 피며 주변을 둘러보던 칼은 긴가민가한 기분에 땅을 짚어봅니다. 두아 리파:"어..아! 맞다! 저희 선장님이 기절해있는 동안 따님을 만났어요!! 타누크님도 회복시켜주시고, 여기로도 보내주셨어요!!" 타누크:(무신경한 눈빛으로 까칠해진 칼을 쳐다봅니다) 칼 하자르:"...내가 태어났던 장소같은데. 왜 건물이 있는거지?" 칼 하자르:"...? 딸이라고 하면 어떻게 알아듣니. 딸이 몇인데." 샨 우르아:"거야 그렇겠지. 건물은 인간이 짓는건데, 네가 최초의 인간이니 네가 태어났을때 건물이 있을수가 있나." "거 하얀놈 말이다. 물토끼놈"
타누크:"선장 보육원했냐? 어쩐지 애를 그렇게 줍더라니" 아말 이크바르:"음... 이렇게 말하면 알려나요??" "신성력과 마력, 둘 다 가진 사제"
샨 우르아:"거 토끼말이다. 하얀애. 물토끼. 죽은 물토끼말야" 두아 리파:"왜 아무도 이름을 말하지 않는거예요..." 샨 우르아:"아잇 참, 토끼가 토끼지 그럼 뭐겠느냐." 칼 하자르:"...태어나고, 싸우고, 잠들고..." (곰곰히 생각을 해봅니다) 아말 이크바르:"인어의 후손으로 태어나, 망자가 되어서라도 곁에 있을려 한 사람." 칼 하자르:"그래, 확실히 다시 일어나서 사람을 좀 모았던것 같기는 했지." (머리가 아픈지 찡그려) 샨 우르아:"아, 그러고보니 그 토끼가 그랬지. 네가 잊어버린 딸이라고." 아말 이크바르:"... 역시나 당신... 기억을 잃었군요" 칼 하자르:"...하지만 슈리아라는 이름의 딸을 주운적은 없어." "이름을 바꿨을수도 있잖느냐. 아니, 근데 물에서 사는 토끼가 그리 흔하진 않을텐데"
:그렇게 말하는 칼의 손은 가늘게 떨리고 있었습니다만, 본인도 이유를 알지 못하는듯 보입니다. 중얼거리던 칼은 저도 모르게 익숙한듯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두아 리파:"...사제님이 말씀하셨어요. 최초의 인간에게 신뢰를 지우는 방법중 가장 쉬운건... 기억 자체를 없애버리는것, 이라고..." 아말 이크바르:"... 기억이 사라진다는 건, 고통스럽고도 힘든거야." 타누크:"사라지면 고통스러운것도 모르지않나?" (칼의 힘 때문인듯 타누크의 머리끝이 살짝 붉게 물들어있습니다) 샨 우르아:"내가 무언가를 하긴 했는데, 왜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면 고통스럽겠지." "빡치지 않느냐."
:어쩌면, 감정은 남아버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샨 우르아:"나도 모르는 애가 나보고 아빠라고 부르는데, 그게 진실이라고 해봐라. 빡치지." :그러고보니 아이가 칼은 항상 슈리아와 집에 갔더라고 했었죠. 음, 점점 검은 점이 되어가는 사람이 보입니다.
두아 리파:(혼자 저멀리로 사라지는 칼의 뒤를 호다닥 따라갑니다!) 타누크:"흠..그런가" 샨의 논리가 어쩐지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두아 리파:"잠,잠깐만요!! 저희 칼님 따라가야죠!!" 두아 리파:(뛰어가다 도중에 쓰러질 샨과 타누크를 미리 엎고 다시 뛰어갑니다) 타누크:"크아악 그냥 둬라, 왕자자식아" (딸려갑니다 아말 이크바르:(주변에 설치된 수로를 타고 느긋하게 따라갑니다) "좀 천천히 뛰거라!"
(물 속에서 뻐끔거리며 인사하는 아말
:머리는 기억하지 못했지만 버릇이 남아버린듯, 신전에 들어가 안쪽으로 가는 문을 열고 복도를 걷습니다. 두아 리파:"형,님 너무 탈것 같잖아,요!" (두명을 엎고 뛰어가면서도 전혀 헉헉거림은 없다) 일행을 기다리지 않고 가버린 칼은 여러 문들을 지나 도착한 방 앞의 문패를 그저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타누크:(두아를 밀쳐내고 뛰어내려 달려간 타누크가 칼뒤로 다가가서 뭘보고있는지 기웃거립니다) 두아 리파:(솜털같은 타누크의 밀침에 전혀 밀리지 않았지만, 밀린 척 해줍니다.)(샨을 내려주고 타누크처럼 기웃거립니다) 칼 하자르:"...그렇겠지, 이름이 같으니까." (문패를 살짝 손으로 쓸어보곤 문을 열어) :방문을 열자 침대와 옷장, 책상이 보입니다. 살짝 낡아있는걸 봐선 방의 주인은 소박한 편이었던것 같습니다.
두아 리파:"실례하겠습니다..." (조용한 방에 속삭이며 발을 내딛습니다) 샨 우르아:"하이고, 어린 여아의 방을 뒤지라니..난 못헌다. (사실 숨이 딸린다. 바닥에 주저앉아 벽에 기댄다) 타누크:"흠. " (하나도 안 실례된다는 태도로 성큼성큼 들어가서 이곳저곳 둘러봅니다) 두아 리파:"그,그렇게 말하면 저도 못뒤지겠잖아요..!" :슈리아가 가보라고 한거니...괜찮지 않을까요? :책상은 하나밖에 없어서 딱히 둘러볼것도 없습니다. 타누크:바로 책상에 다가가서 두번째 서랍을 망설임없이 열어봅니다 두아 리파:"책...이네요? 조금은 낡아보여" :책은 전부 고대어로 되어있었지만 어째서인지 타누크는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니, 읽기보단 흡수되는듯한...
:책의 주인이 허락했기 때문일까요? 고대의 지식이 타누크에게 흘러들어가며 글씨가 지워져갑니다. 타누크는 잃어버린 힘을 찾는법과, 두가지 힘을 조율해 사용하는 법을 깨우칩니다.
타누크:지금 이해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머리속에 뭐가 스며들어오는 느낌에 당황합니다 :슈리아가 남긴 힘이 없어지더라도 더이상 통증으로 힘들어할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두아 리파:"뭐야, 괜찮으세요?" (책을 펼치곤 당황스런 표정을 짓는 타누크에게 다가갔지만 책은 알 수 없는 고대어로 적혀있습니다) 타누크:"이거 봐라. 글씨가" (점점사라지고 있는 책의 글씨를 가리킨다 두아 리파:"어, 네...사라지고 있네..요?" :...아쉽게도 책의 맨 뒷페이지는 그대로지만, 이정도도 꽤나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타누크:"아니 ,사라지는게 아니라.."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에 손을 잠시 폈다가 쥐었다 하다가 "아무튼 됐다"
두아 리파:"?? 네 알겠어요" (아무것도 이해 못하겠지만 멍청한 두아는 이해한 척 고개를 끄덕인다) 샨 우르아:"거 사라지는게 사라지는거지 뭐냐" 칼 하자르:(짠 눈으로 일행을 봅니다...) "...지식을 옮기는 식의 주술이란다." 두아 리파:"....우와!! 그러면 저 주술만 있으면 고통스러운 고서 외우기 수업은 진작 통과 했을텐데...!!" (안타까운 눈으로 빈 페이지를 쳐다봅니다) 타누크:"지식을 옮기다니.." (그럼 내가 달달 열심히 외운 악마서적들은....) 샨 우르아:"그 주술이 있었다면 고서외우기 시험이 없었겠지. 다른걸로 수업하지않았을까" 칼 하자르:"책의 주인이 허락한 사람만 가능하니 포기하렴. 뭐... 써줄 사람이 있다면 괜찮겠지만." 두아 리파:"으으...또다른 수업....(질색하는 표정을 짓다가 주위를 휘휘 둘러봅니다) 저희 여기서 또 얻을게 있을까요?" 칼 하자르:(방을 슥 둘러다보다가) "...뭐 맘대로 뒤적여보거라." (침대에 가서 앉아버립니다)
두아 리파:(두아는 죄책감을 누르고 칼이 앉은 침대를...뒤져봅니다)(제발 아래에서 벌레가 나오지 않기를...) 샨 우르아:"..거, 제 딸 방을 그리 해도 되는건가? 사자는 자식을 절벽에서 민다더니..역시.." 타누크:(글씨가 전부 사라져 백지가 된 책을 책상에 내려두고 다른 서랍들을 다 열어봅니다) 칼 하자르:"애초에 내가 가르친 딸의 방이라면 허락하지 않은 사람이 들어온 순간 꼬꾸라졌을거란다, 아가." 샨 우르아:"호? 그 허락하지 않은 사람이 들어오면 고꾸라지는 주문은, 죽고나서도 유효한게냐?" "신기한 토끼일세.."
두아 리파:(근력으로 이불을 탕탕 털어보고 침대를 번쩍 들어봅니다) :두아의 힘에 침대에서 쫒겨난 칼이 어이없이 쳐다보고 있습니다. 두아 리파:"...어" (칼을 보고 엄청 미안한 표정을 짓습니다) :과도한 힘에 한쪽 다리가 부러진 침대는 기울...어지다가 멈춥니다. 두아 리파:"....어어..." (남의 왕국에서 파괴해버린 왕자) 텅텅 빈 서랍에 허탕쳤다는 기분으로 일어나려고 했는데...
...?
:아무것도 없을 세번째 서랍 아래에, 무언가가 만져지는 것 같습니다. 서랍이 뽑힌것처럼 보이는데...
두아 리파:(침대를 조심스럽게 내리고...아무 일 없다는 얼굴로 타누크의 곁으로 향합니다) :손이 빈곳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확실히 무언가가 있는것 같네요. 두아 리파:"...서랍을 해체 해볼까요?" (파괴왕 두아) 타누크:"뭐가있는데" (서랍을 3개다 뽑아봅니다) 해체쇼
:또 부수나요 두아 리파? 해봐도 괜찮긴 합니다. 슈리아도 없어지고 슈리아의 방도 사라지겠네요. 두아 리파:"이미 가셨으니까 미안할 사람도 없으니 부수는 것도 나쁘지 않을텐데: 샨 우르아:"넌...이미 가서 이 세계에 남은 흔적이라곤 이 방밖에 없는 사람의 방을 부수는게 나쁘지 않은게냐?" "제 어미 기억에서도 사라졌던 아를!"
두아 리파:"...아!" (주먹을 손바닥에 콩) :저승에서 만나면 어쩐지 무서울 것 같긴 하지만 그래요, 해봐도 괜찮긴 합니다... 샨 우르아:"아이고...저 불쌍한 아를 어찌할꼬..어쩌다 저런 어미와 저런 형을 만나서..아이고..."(기도해줍니다) 타누크:"뭐, 죽었으니까 주인없는 방이지" 서랍을 뽑고 뭐가잇는지 들여다봅니다 칼 하자르:(이미 부서진 침대에 앉아있다...) 거리다가 두아의 힘에 또다시 뽑혀나갑니다
샨 우르아:"아이고...아이고...." (눈을 꾹 감고 두손을 모아 슈리아에게 기도해줍니다) 아말 이크바르:"... 마력으로 이루어 진 거면 고치는데 힘으로 하면.. 못고치겠군.. 저건.." 두아 리파:"음...서랍이 조금 부실했어요" (너덜거리는 잔해들을 뒤로 숨김) 샨 우르아:"이 불쌍한 아를 어찌할꼬...." :보이지 않던 서랍이 환상적으로 부서진게 보이네요. 샨 우르아:"살아서도 불쌍하고 죽어서도 불쌍하고 사라져서도 불쌍하고..아이고...어쩌다 저런 형제를 만나서.." :소박한 살림살이가 부숴진 살림살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나뭇조각 사이에 내던져진건...
일기장으로 보입니다.
두아 리파:"앗 일기장이에요!" (잔해들을 탈탈 털어서 일기장을 들어올림)